수몰된 뉴욕 배경 스팀펑크 RPG 《엠파이어: 로드 오브 더 시게이트》, 10월 출시

수몰된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파티 기반, 턴제 스팀펑크 RPG 《엠파이어: 로드 오브 더 시게이트》(웹사이트)가 10월 4일 출시됩니다.

플레이어는 사방이 물에 잠겼지만 마실 물은 없는 뉴욕에서 식수 공급원을 찾아 나서게 되고 (…워터칩?), 여정의 도중에 함께 할 동료를 만나고, 방해하는 인간/비인간의 위협에 맞서게 됩니다.

게임플레이에 대한 정보는 그다지 많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전투는 동시 턴제(행동 커맨드를 선택한 뒤 모든 전투원이 동시에 행동하는, 《프로즌 시냅스》 같은 식)고, 자원이 희소하다고 합니다.

《엠파이어: 로드 오브 더 시게이트》는 코인 오퍼레이티드 게임즈라는 헝가리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잘 모르겠지만 폴 노스라는 뉴요커지 만화가가 스토리를 쓴다고 하는군요.

라리안 스튜디오 RPG 설문조사 결과 공개

라리안 스튜디오가 지난 달 진행한 RPG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구글 설문으로 진행된 이 조사는 애초에 라리안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페이지로 홍보됐습니다. 다른 일반 게임 커뮤니티로도 링크가 퍼지긴 했지만, 결과(PC 플랫폼 선호, 액션 RPG와 JRPG보다 PC 스타일 싱글플레이어 RPG 선호, 아이소메트릭/탑다운 시점 선호, 턴제 선호 등)에서 보이듯 15,481명의 응답자 대다수는 PC RPG팬들, 특히 라리안 스튜디오의 팬들인 것 같군요.

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RPG에서 어떤 특징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풍부한 스토리’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응답했는데 《디비니티: 오리지널 씬》이 스토리 부분에서 비판을 받았던 점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군요. 그런데 RPG에서 그냥 ‘스토리’라고 하면 여러 부분(퀘스트, 캐릭터, 대사, 연출 등)을 포괄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른 느낌이라, 응답자들이 모두 같은 의도였을지는 의문이군요.

이 결과에서 무엇보다 주목되는 부분은 코옵이 하위권에 있다는 점입니다. (위 그림에는 코옵이 두 개 존재하는데 라리안은 잘못 쓴 것이라면서 왼쪽이 코옵, 오른쪽은 PvP라고 합니다.) 라리안은 TRPG 같은 자유로움을 CRPG에 구현하는 한 수단으로 코옵을 강력하게 내세우고 있지만 응답자 다수는 RPG를 혼자 하고 싶어하는 것 같군요. 실제로 다른 질문에선 79.1%가 게임 시간 대부분을 혼자 하는 게임으로 보낸다고 답했고요.

그밖에 액션 RPG 중에서는 《위처 3》를 많이 플레이했고 선호하는 점, 60시간 이상의 플레이 시간을 원하는 응답자가 60% 가까운 점, 50% 가깝게 자기가 직접 만드는 플레이어 캐릭터를 선호하는 점, 30세 미만이 47.3%인 점 등이 눈에 띄는군요.

《언더월드 어센던트》 2018년 출시, 505 퍼블리싱, 프리알파 데모 공개

울티마 언더월드 시리즈 계승작 《언더월드 어센던트》가 2018년 하반기에 출시됩니다. 개발사 아더사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퍼블리셔 505 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이 발표와 함께 스팀 페이지도 열렸고 새로운 스크린샷들도 공개됐습니다.

지난 11일에는 프리알파 데모가 대상 후원자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아래 영상을 포함해 후원자들이 플레이한 영상 여럿을 유튜브 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전의 기술 데모와 비교해 훨씬 게임다운 모습을 갖춘 모양새군요. 하지만 여전히 데모고 아직 구현되지 않은 기능, 준비되지 않아 뺀 기능들이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잠입 시스템.)

《언더월드 어센던트》는 울티마 언더월드 시리즈의 (울티마를 뺀) 정식 계승작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개발사 아더사이드 엔터테인먼트는 루킹 글래스 스튜디오의 창립자가 세워 루킹 글래스, 이온 스톰 오스틴, 이레셔널 출신 개발자들을 주로 이루어진 스튜디오입니다.

《파이널 판타지 XV》 PC판 2018년 초 출시

스퀘어 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 XV》 PC판이 2018년 초 스팀, 윈도 스토어, 오리진으로 출시됩니다.

콘솔판과 마찬가지로 PC판도 한국어 정식 지원입니다.

《파이널 판타지 XV》 PC판은 엔비디와의 협력으로 다양한 성능 업그레이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다양한 고급 그래픽 효과와 옵션,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에 4K 해상도는 물론 최대 8K 해상도까지 지원하고, 주인공 녹티스의 시점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1인칭 시점도 추가됐다고 합니다.

더불어 PC판은 콘솔에서 시즌 패스로 전달됐던 모든 DLC와 무료 업데이트가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처에서는 권장사양으로 1080Ti까지 나왔는데 이건 4K 해상도 권장사양인 것 같고, 스퀘어 에닉스에 따르면 일반적인 최소 및 권장 요구사양은 아직 미정이라고 합니다.

《파이널 판타지 XV》는 2016년 11월 콘솔로 출시됐습니다.

《그리모어》 출시 (진짜로)

4개월 동안 손 놓은 블로그를 재개하는 데 이보다 더 어울리는 소식이 있을까요?

위저드리의 계승작을 자처하며 23년 동안 개발된 전설의 던전 RPG 《그리모어》가 어제 저녁 드디어 스팀에 출시됐습니다. 정가 43,000원/39.99달러에 출시 기념 10% 할인 중입니다.

초기 평들을 보면 여러 세대에 걸친 개발 기간과 나홀로 개발을 방증하듯 크래쉬 현상 등 버그들이 꽤 보이는 모양입니다. 업데이트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긴 한데, 보다 원활한 플레이를 원한다면 어느 정도 기다리는 게 좋을 것 같군요.

이하 스팀 페이지에 쓰인 게임 특징 번역입니다.


궁극의 고전 스타일 턴제 판타지 롤플레잉 게임!

20년 이상의 개발 끝에 사상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이 마침내 출시 준비를 마쳤다! 《그리모어》는 고전 던전 크롤러들을 향한 오마주로 위저드리, 마이트 앤 매직, 랜드 오브 로어, 앤빌 오브 돈, 던전 마스터, 주시자의 눈 시리즈에 영향을 받았다!

  • 한 번의 플레이로 600시간의 플레이 가능
  • 화사한 2D 손그림 아트워크
  • 레트로 스타일 미디 음악과 8비트 음향 효과
  • 244개 이상의 맵!
  • 턴제 전략 전투
  • 여러 개의 도입부, 여러 개의 엔딩
  • 주변 상황에 따른 144개 마법 주문
  • 14개 종족, 15개 직업, 50개 스킬
  • 어휘에 8,000개 이상 단어가 있는 64명의 지능적인 NPC
  • NPC들과의 문장 의사소통
  • 각자 특별한 힘과 방어를 지닌 240종 이상의 몬스터
  • 1,000개 이상의 아이템, 이동 보관함, 글로벌 파티 인벤토리
  • 혼란부터 질병, 수화광까지 30개 상태
  • 오토매핑, 오토워킹, 오토힐링
  • 위치 표시가 있는 전체 지도
  • 퀘스트 저널, 힌트 표시, 도움 기능, 미니 퀘스트
  • 문과 상자를 위한 복잡한 자물쇠 따기 인터페이스
  • 도전적인 퍼즐과 풍부하게 상호작용하는 던전들
  • 최대 100개 캐릭터까지 가능한 캐릭터 라이브러리
  • 최대 12개 세이브게임
  • 여러가지 테마의 GUI와 커스텀 가능한 화면 배치

스팀 페이지가 열리고 나서도 두 차례나 발표한 출시일을 넘기고 연기되면서 ‘역시나…’싶었는데,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나왔군요.

《그리모어》는 개발 중단된 여덟 번째/스핀오프 위저드리 게임(“스톤즈 오브 아른헴”)에 참여했던 클리브가 정신적 계승작으로 만들기 시작한 게임입니다. 네안데르탈의 후손을 자처하며 우리 호모 사피엔스보다 우월함을 자랑하는 클리브 개인의 행적, “스톤즈 오브 아른헴” 당시 개발 상황에 대해 서테크를 비방하는 등 다양한 문제(?) 발언, 그리고 무엇보다 수차례의 출시 연기로 클리브와 《그리모어》는 20년 넘게 전설적인 악명을 쌓아왔었습니다.

결국 대망의 출시를 이루어낸 클리브는 당분간 《그리모어》의 사후 지원과 업데이트에 전념할 것 같군요. 그 이후는…’기숙 학교를 배경으로 한 일본식 연애 시뮬’을 차기작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농담 같지 않은 농담을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