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어드벤처

패솔로직 리메이크 《패솔로직 2》로 개명,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공개

러시아 아이스픽 로지가 만드는 전염병 마을 어드벤처 게임 패솔로직 리메이크의 제목이 《패솔로직 2》로 바뀌었습니다. 인디 퍼블리셔 타이니빌드가 퍼블리싱을 맡게 됐다고 하는군요.

발표와 함께 새로운 게임플레이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퍼블리셔 타이니빌드의 CEO가 킥스타터 업데이트를 통해 제목이 바뀐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제목이 바뀐 이유는 오리지널 게임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게임 자체는 오리지널의 컨셉을 계승해 다시 만드는 일종의 리부트/리메이크라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오리지널과 똑같은 전염병 퍼진 마을을 배경으로 똑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더불어 타이니빌드의 개입과 함께 게임 개발 과정을 더 개방적으로 바꾼다고 합니다. 도중의 알파 버전들을 팬들과 공유하면서 피드백을 받을 거라는군요.

정식 출시는 2018년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4년 킥스타터 이후 당초 계획보다 개발기간이 길어졌는데 개발 팀에게 부족한 프로덕션 관리와 마케팅을 위해 퍼블리셔와 손을 잡은 것 같군요. 어쨌든 앞으로 소식은 더 자주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 전반의 개요는 2014년 킥스타터 당시 번역한 것이나 개발 방향을 설명하는 2016년 업데이트 번역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심블위드 파크》 출시

원숭이 섬의 비밀과 매니악 맨션의 론 길버트와 개리 위닉이 만든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 《심블위드 파크》가 오늘 출시됐습니다.

스팀GOG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이브러쉬의 명언에 걸맞게 게임 가격은 19.99달러/21,000원입니다.

《심블위드 파크》는 루카스아츠 시절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를 재현하는 목표로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동사를 활용한 탐색과 도전적인 퍼즐 게임플레이, 그 시절의 느낌을 살리면서 아름다워진 그래픽과 매끄러워진 인터페이스, 꼬이고 꼬인 미스테리 스토리와 론 길버트표 코미디를 특징으로 내세웁니다.

출시 초기 평가가 무척이나 좋군요. 특히 이 게임의 핵심 대상인 루카스아츠/론 길버트 어드벤처 팬들이 무척 호평합니다.

스팀 페이지의 게임 설명을 옮겨봤습니다.


심블위드 파크에 어서 오세요. 인구 구성: 미치광이 80인

귀신 들린 호텔, 버려진 서커스, 불타버린 베게 공장, 다리 아래서 픽셀화하는 한 구의 사체, 진공 튜브로 돌아가는 화장실…당신은 한 번도 이런 곳에 와본 적이 없다.

공통점을 찾아볼 수 없는 다섯 사람이 이 쇠락하고 잊혀진 동네에 모인다. 자기들은 아직 모르지만 다섯 사람은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모두 감시 당하고 있다.

…레이 요원은 실제로 누구를 위해 일하는가?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을까?
…신참 요원 레예스는 20년 전 공장 화재에 대해 무엇을 숨기고 있을까?
…유령 프랭클린은 다시 딸과 이야기할 수 있을까?
…*삐이* 광대 랜섬은 과연 성질을 고칠 수 있을까?
…게임 개발자 델로레스는 꿈을 버리고 가족에게 돌아가게 될까?
…그리고 무엇보다 왜 아무도 저 사체는 신경도 안 쓰는 걸까?

심블위드 파크의 이 길고 기묘한 밤이 끝나면 이 모든 의문에 답이 나온다. 그리고 알고 있었던 모든 것들에 다시 의문이 들게 될 것이다.

심블위드 파크 같은 동네에서 사체 같은 건 가장 사소한 문제다.

  • 원숭이 섬과 매니악 맨션 제작자들인 론 길버트와 개리 위닉 제작
  • 1987년 배경 네오 누아르 미스테리
  • 5명의 캐릭터가 함께 협력하거나…서로의 신경을 건드린다
  • 걷기 시뮬레이터 아님!
  • 얽히고설킨 스토리에 꼬여있는 만족스러운 퍼즐
  • 자기 페이스대로 탐색할 수 있는 방대하고 기묘한 세계
  • 2분마다 터지는 농담…장담합니다!*
  • 여러 난이도와 캐주얼/하드 모드
  • 영어 음성과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자막

* 장담 아님

《심블위드 파크》 3월 30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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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악 맨션》과 원숭이 섬 비밀 제작자 론 길버트의 신작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 《심블위드 파크》가 3월 30일에 출시됩니다. (스팀 페이지)

《심블위드 파크》는 루카스아츠 시절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을 재발굴하는 느낌으로 개발됐습니다. 도전적인 퍼즐과 내러티브가 어우러진 고전적인 어드벤처 게임플레이, 그 시절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매끄러워지고 발전된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자기 페이스대로 탐험할 수 있는 방대한 도시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유로게이머 기자가 론 길버트의 코멘트와 함께 초반 1시간을 플레이하는 영상으로 게임 분위기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플레이어 캐릭터 중 한 명인 광대 랜섬을 소개하는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크론도의 배신자》 등 시에라 클래식 추가로 스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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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이 《크론도의 배신자》 등 지난 9월 출시 때 포함되지 않은 다른 시에라 고전 게임들도 스팀에 출시했습니다.

《스와트 3》 정도 빼면 이제 GOG에 출시된 시에라 게임들 대부분이 스팀으로 온 것 같군요.

그 기념인지 현재 스팀에 있는 모든 시에라 고전 게임들이 40% 할인 중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시에라 게임들(액티비전의 ‘시에라’ 인디 레이블 게임 포함)을 묶은 번들은 91%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미 소유한 게임들 가격은 깎아주는 번들 구성이니 저번에 시에라 험블 번들을 구매한 분들도 살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스타독의 스타 컨트롤 리부트 《스타 컨트롤: 오리진스》 발표 , 내년 출시

스타독 게임즈가 스타 컨트롤 리부트작 《스타 컨트롤: 오리진스》를 정식으로 발표했습니다. 행성 탐색과 새로운 외계 종족을 보여주는 게임플레이 티저 트레일러도 공개됐습니다.

《스타 컨트롤: 오리진스》의 시대 배경은 2086년, 그동안 외계 종족들의 존재를 모르던 인류가 해왕성의 위성 트리톤에 추락한 외계 우주선의 조난 신호를 받습니다.

인류 최초 성간 우주선의 선장으로서 트리톤을 조사하는 임무를 맡게 된 플레이어는 예기치 못하게 은하 규모의 음모에 간섭하게 되고, 그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은하를 탐험하면서, 다양한 외계 종족들과 만나고, 여러 세계를 탐색하고, 액션 가득한 전투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스타 컨트롤: 오리진스》는 기존 시리즈와 다른 우주를 배경으로 다른 외계인들이 나오는 리부트/프리퀄입니다. 스타독은 새로운 우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1/2편과 3편, 그리고 이 리부트를 각자 다른 우주로 규정하는 ‘멀티버스’ 개념을 채용했습니다. (나아가 모드 툴 지원으로 모더들이 자신들만의 스타 컨트롤 우주를 만들 수 있게 할 거라는군요.)

스타독이 팬들에게 인기 있는 기존 외계인들이 없는 새로운 우주를 만드는 데는 권리 문제가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원 개발자들 중 한 명인 폴 라이헤 3세가 아스 테크니카 기사에서 밝히길 1, 2편의 콘텐츠(외계인들, 스토리 등)에 대한 권리는 자신과 공동창작자 프레드 포드가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타독은 스타 컨트롤 상표와 기존 게임들의 배급권, 원 개발자들이 만들지 않은 3편에 대한 저작권을 인수한 겁니다.

원 개발자 듀오는 지금 액티비전의 히트 프랜차이즈인 스카이랜더스를 만들고 있고 스타독의 리부트에는 참여하지 않습니다. 스타독은 언젠가 두 사람이 다시 스타 컨트롤을 만든다면 지원할 거라고 하는데, 그 가능성이 실현되려면 (2편의 뒤를 보고 싶다면) 꽤 기다려야 할 것 같은 분위기군요.

《스타 컨트롤: 오리진스》는 2017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현재 공식 웹사이트에서 베타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예약판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