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케이피스트의 기자가 《울티마 IV》 회고 리뷰를 쓰면서 리처드 개리엇을 짤막하게 인터뷰했습니다.
- 나는 《울티마 IV》가 내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고 믿는다.
- 《울티마 IV》는 RPG에 있어 분명한 이정표다. 이제는 널리 퍼진 ‘아바타’라는 용어의 도입, 미덕의 도입, 레벨 노가다와 대치되는 ‘롤플레잉’이 《울티마 IV》에서 비롯되었다.
- 그렇지만 RPG 역사에서의 의미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게임은 아니다.
- 내가 《울티마 IV》의 그 높은 개념을 높게 생각하는 것 만큼이나 여전히 조잡한 구석도 많다. 그리고 V~VII가 더 전반적으로 ‘스토리’를 잘 이야기했다고 생각한다. IV는 덕을 쌓는 걸 알게 되고 나면 흑백이 너무 분명해진다. 길을 따라가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옳고 그름을 질문하게 되는 부분에서는 《울티마 V》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개리엇은 지금 개발 중인 《쉬라우드 오브 아바타》가 《울티마 IV》 같은 옛 RPG의 정신과 시스템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합니다. 요즘 RPG들이 더 많은 플레이어를 끌어들이려고 단순한 대화와 오토맵, 화살표가 있는 퀘스트 로그를 도입한 결과 아무 생각 하지 않고 클릭하기만 하는 게임이 되었다면서, 자신은 다시 생각하며 플레이하는 게임을 만들게 되어 기쁘다고 하네요.
(via GameBans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