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에닉스가 자사 소유 에이도스 IP인 아나크로녹스와 겍스, 피어 이펙트를 활용한 게임을 제안 받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제안은 스퀘어 에닉스 유럽에서 운영하는 크라우드펀딩 지원 프로그램 스퀘어 에닉스 콜렉티브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스퀘어 에닉스 콜렉티브는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하는 개발 팀에게 스퀘어 에닉스가 (일정 몫을 떼어가고) PR과 마케팅 등 필요한 지원을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서 한 번 다룬 적 있는 액션 RPG 《문 헌터스》가 스퀘어 에닉스 콜렉티브의 지원을 받은 게임입니다.
위 세 가지 IP를 활용한 게임을 만들고 싶은 팀은 콜렉티브 사이트에 제안을 보내면 됩니다. 제안은 콜렉티브 사이트에 공개적으로 게시되어 커뮤니티에서 투표와 의견을 받고, 이런 커뮤니티 심사를 통과한 제안은 다시 스퀘어 에닉스의 심사를 거치게 됩니다. 그 심사도 통과하면 스퀘어 에닉스의 지원을 받아 킥스타터 등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모금이 성공하면 개발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퀘어에닉스는 크라우드펀딩 모금액의 5%, 게임 출시 뒤 매출의 10%를 가져갑니다. 출시 후 매출의 80%는 개발 팀이 가져갑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다른 무엇보다 ‘아나크로녹스’를 누가 만드느냐가 관심사인데요. 기왕이면 원 제작자인 톰 홀이 가져갔으면 좋겠지만…트위터 답변을 보면 다른 일로 바쁜가 봅니다. 작년에 플레이퍼스트라는 캐주얼 게임 개발사에 들어갔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