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디언 특집 기사들: 투어, 알파 프로토콜, 조쉬 소여, 퍼블리셔 관계, 미공개 신작? 등

지난 몇 주 동안 유로게이머를 비롯한 게이머 네트워크 매체들에서 옵시디언을 다룬 기사가 여럿 나왔습니다. 패러독스 인터랙티브가 비용을 지원해 8월 초 기자들을 옵시디언에 초대한 결과라는데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꽤 있어 모아봤습니다.

먼저 유로게이머가 CEO 퍼거스 어크하트와 함께 옵시디언 사무실을 둘러보는 영상입니다. 영상 자체에 딱히 흥미로운 정보는 없지만 (비밀 프로젝트 관련 사무실을 피하는 부분을 빼면. 비밀 프로젝트에 관련은 아래 좀 더.) 여러분이 사랑하거나 미워하는 게임이 만들어진 (평범한) 공간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뒤이어 나온 기사들도 간략하게 정리해봤습니다.

  • 옵시디언이 2005년 왕좌의 게임 RPG 제안을 거절한 이유 (유로게이머): HBO 드라마로 유명세를 타기 전이죠. 이전 인터뷰에서도 한 번 나왔던 이야기인데, 판타지 요소가 크지 않은 데다 RPG로서 플레이어가 능동성을 발휘할 여지가 많지 않아 보여 전략 게임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당시 다른 프로젝트로 바빴던 이유도 있고요.
  • 블랙 아일 스튜디오의 마지막 날들 (US게이머): 옵시디언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블랙 아일이 무너졌던 과정을 다룬 기사입니다. PC RPG 중심인 블랙 아일이 인터플레이 경영진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발더스 게이트 3’와 ‘폴아웃 3’가 연이어 취소되고, 개발자들은 떠납니다. 브라이언 파고는 블랙 아일만 가지고 인터플레이를 계속 이어가고 싶단 생각도 했었다는군요.
  •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팟캐스트 인터뷰 (US게이머): 디렉터 조쉬 소여와 게임 전반을 이야기합니다. 대체로 알려진 이야기들이지만 선상 결투와 선박 커스터마이제이션, 월드 맵이 정말로 크다는 (울티마에서 사소한 비밀들을 발견하는 경험을 언급하며) 점 등 항해와 탐험 부분 이야기가 흥미롭군요.
  • 티러니 인터뷰 (RPS): 《티러니》 확장팩 디렉터 맥 맥클레인과의 인터뷰입니다.
  • 퍼거스 어크하트 인터뷰 (VG247): CEO 퍼거스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는데 딱히 새롭거나 흥미로운 부분은 없군요. 여전히 ‘알파 프로토콜 2’ 만들고 싶다는 말도 합니다.
  • 아이소메트릭 RPG 그래픽의 재현 (RPS): 옵시디언이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와 《티러니》를 통해 2000년대의 아이소메트릭 프리렌더 그래픽을 현대에 다시 재현한 과정을 다룬 기사입니다.
  • 조쉬 소여 20년 경력 인터뷰 (US게이머): 소여의 어린 시절부터 풍부한 TRPG 경험, 블랙 아일과 미드웨이, 옵시디언을 거친 경력을 돌아보는 정말로 긴 인터뷰입니다. 이건 여유가 된다면 번역해보고 싶군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행운을 빌어주시길.
  • 퍼블리셔들과의 관계 (RPS): 퍼거스가 독립 개발사로서 퍼블리셔들과의 관계, 그동안 옵시디언으로서도 여러가지 실수를 해왔다는 점 등을 이야기하고 다른 독립 개발사와 퍼블리셔에게 조언도 합니다. 킥스타터로 후원자들과 교류하는 개발 과정을 거치면서 배운 교훈들 덕에 퍼블리셔와의 의사소통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다는 점은 흥미롭군요.
  • 뉴 베가스 회고 팟캐스트 (US게이머): 이번에는 퍼거스 어크하트와 조쉬 소여 두 사람과 함께 《뉴 베가스》를 회고합니다. 전반적으로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 퍼거스가 미공개 프로젝트(폴아웃 아님)를 위해 최근 《뉴 베가스》를 다시 플레이했다는 언급을 합니다.
  • 알파 프로토콜 개발 회고 (유로게이머): 여러 모로 험난했던 《알파 프로토콜》 개발 과정을 다룬 기사입니다. IP를 세가가 아닌 옵시디언이 소유할 계획이었다는 이야기 (하지만 당시 디즈니와 하던 RPG ‘일곱 난쟁이’가 취소되면서 자금난으로 세가 쪽에 넘겨줌), ‘알파 프로토콜 2’ 제안서도 완성했었다는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1편에서 호평 받았던 반응성을 강화하는 한편 게임플레이 시스템은 전반적으로 손 보는 속편을 생각했었다는군요.

그리고 지난 일요일에는 옵시디언이 2012년경 개발하던 엑스박스 원용 액션 RPG ‘스톰랜드’를 다룬 기사가 유로게이머에 올라왔습니다. 이건 따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이 기사 말미에서 옵시디언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열거하는데, 이미 나오거나 알려진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티러니》, 패스파인더 카드 게임 외에도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작은 아이디어”와 “큰 무언가”가 있다고 합니다.

“작은 아이디어”라면 퍼거스가 올해 초 인터뷰에서 “20~30만명만 사줘도 돈을 벌 수 있는 수준으로 뭔가 특이한 시도들을 해볼 수도 있다”고 한 것과 관련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큰 무언가”는 프로젝트 인디애나라는 코드로 알려진 팀 케인과 레오나드 보야스키가 이끄는 언리얼 엔진 4 프로젝트겠죠. 유로게이머가 이번 주에 미공개 프로젝트 관련 기사를 낼 거라고 하니, 드디어 그 정체를 조금이라도 엿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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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hought on “옵시디언 특집 기사들: 투어, 알파 프로토콜, 조쉬 소여, 퍼블리셔 관계, 미공개 신작? 등”

  1. 흠.. 패러독스

    월드 오브 다크니스

    뱀파이어:더 마스커레이드 블러드라인

    트로이카..

    옵시디언.. 팀 케인.. 레오날드 보야스키

    흐으으으음 신경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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