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캠페인 440만 넘게 모으며 종료 / 새로운 게임 영상과 추가 목표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Fig 캠페인이 지난 토요일 440만 달러 넘게 모으며 종료됐습니다. 후원으로는 33,614명이 215만 달러 넘게 모았고, 투자로는 한도를 채운 225만 달러가 모였습니다.

총 모금액으로 보면 RPG 계열 크라우드펀딩 최고 기록이었던 《토먼트: 타이드 오브 누메네라》보다도 많고 후원액으로만 봐도 최근 킥스타터 중에 큰 성공이었던 《디비니티: 오리지널 씬 2》보다도 많군요.

일단 지난 번 이후로 올라온 업데이트 내용, 추가 목표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새로운 게임 영상

25일 업데이트에서는 프로듀서 아담 브레네키의 캠페인 소감과 함께 다양한 게임 장면을 모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엔진의 발전된 성능을 보여주는 여러 풍경, 자잘한 새로운 기능들, 여러가지 몬스터 애니메이션 등을 보여줍니다.

외적인 부분에서도 내적인 부분에서도 전반적인 게임의 역동성을 늘리려는 노력을 확실히 볼 수 있군요.

마지막 추가 목표들

저번에 전했던 이래로 배 업그레이드 추가와 브라질 포르투갈어(350만 달러), 미지의 섬들 추가와 중국어 간체(375만 달러), 플레이어가 구입, 발견, 약탈할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배들(400만 달러), 말하는 영혼 결속 무기(425만 달러) 추가 목표가 달성됐습니다.

저번에 글을 올린 이후로 공개된 추가목표 관련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 425만 달러 – 말하는 영혼 결속 무기 (달성):
    • 예전 TRPG들이나 《발더스 게이트 2》의 라일라코르처럼 말하는 지능적인 무기를 추가한다. 모험 내내 이야기하는 영혼결속 무기. (24일 업데이트)
  • 450만 달러 – 선원 고용과 관리:
    • 고용한 선원들에게 배에서 각자 역할을 맡길 수 있고 바다 위 인카운터에서도 역할을 하게 된다.
    • 선원들은 경험치를 얻어 각자 임무를 더 잘 하게 된다. 선원의 능력은 전투 상황에서 배의 효율성에도 영향을 준다. 적들이 배에 승선해온다면 배를 방어하도록 맡길 수 있다.
    • 사기가 유지되지 않으면 효율성이 떨어진다. 플레이어가 정말로 끔찍한 선장이라면 반란까지 일어날 수 있다.
    • 선원이 조언을 구하는 딜레마 상황들도 있다. (25일 첫 번째 업데이트)
  • 475만 달러 – 낚시와 더 많은 바다 괴물:
    • 낚시: 생선은 다양한 휴식 보너스를 제공하고 레시피도 늘려준다. 낚시는 스크립트 인터랙션으로 진행되고 습득한 여러가지 미끼를 선택할 수 있다. 월드 맵의 각 지역마다 다른 생선이 살고 있다. 희귀한 장비를 낚거나 바다 괴물을 조우하게 될 수도…
    • 바다 괴물
      • 크라켄: 고래처럼 거대한 생물을 먹이로 하고 몇 분 만에 배를 산산조각내 선원 전부를 먹어 치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갤런 브라스세라의 선장 베렌티 자신이 9파운드 대포를 오른쪽눈에 맞춰 추격을 피했다고 이야기한다. 다른 선장들이 한쪽 눈이 없는 괴물의 모습을 확인해주었지만 사람에 대한 증오는 세 배 늘었다고 한다.
      • 폴포비르: 데드파이어의 어두운 해안선에 서식하는 인간 크기에 오징어처럼 생긴 괴물. 연구자들은 이들이 동물적 본능을 따른다고 믿지만 뱃사람들은 분명 무언가 사악한 집단 지능으로 움직인다고 주장한다. 날카로운 촉수는 무서운 추진력을 발휘하고, 거대한 입은 올란을 통째로 삼킬 수 있으며, 기괴하게 발광하는 더듬이는 숙련된 뱃사람조차도 홀린다.
      • 헬워터 크랩: 해저의 열수분출공 주변의 뜨거운 물에서 살아 붙은 이름. 오모아 크기의 수컷은 딱딱한 껍질과 잘 무장한 상대에게도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는 집게발이 있고, 인간 크기의 암컷은 내부에 끓는 물을 장시간 저장해 다가오는 상대에게 엄청난 속도로 분출할 수 있다.
      • 심해의 처녀: 심해의 처녀와 그 시녀들의 울음소리는 데드파이어의 모든 뱃사람들이 두려워한다. 시녀들은 날개 달린 여성의 모습으로 멀리서 보면 날고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거친 가죽으로 둘러싸인 몸과 기괴한 여러 개의 머리, 손가락 대신 자리한 야수의 발톱까지 그 끔찍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뱃사람들은 그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다운 노래를 듣고 잠들어 버리고, 시녀들은 잠든 선원들을 살며시 심해의 묘지로 옮겨 놓는다. 시녀들이 배를 노리는 이유에 대해선 소문이 무성하지만, 대부분 소문에는 엄청난 힘으로 시녀들을 조종한다는 심해의 처녀라는 알려진 수수께끼의 존재가 등장한다. (25일 두 번째 업데이트)
  • 500만 달러 – 사이드킥 이드윈을 여덟 번째 동료로
    • 이드윈은 폭넓은 심혼술사 수련을 거친 로그/영매사 페일 엘프다. 그녀는 유랑하는 동토의 외딴 무법지대에서 태어나 사람과 자연의 극단적 잔인성을 목격해왔다. 그 경험으로 심혼술에 심취하게 된 그녀는 결국 본격적인 공부를 위해 베일리아 공화국으로 향했다. 심혼술 분야의 대가가 된 그녀는 발광 아드라와 관련된 발견에 대해 듣고 데드파이어 군도로 향하게 된다. (24일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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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수로 달성하는 추가 목표 ‘펄바노의 항해’에서는 열 개의 새로운 지역이 추가됐습니다.

늦은 후원

본 후원 캠페인은 끝났지만 이후로 Fig옵시디언 웹사이트(페이팔 결제)로 들어오는 후원(겸 예약)도 당분간 추가 목표 달성에 반영됩니다.

참고로 CEO 퍼거스 어크하트에 따르면 1편의 경우 킥스타터 이후 옵시디언 웹사이트로 150만 달러 정도가 들어왔었다고 하는군요. 물론 추가목표 달성이 가능한 기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개발 후반에 새로운 콘텐츠를 넣기로 결정할 수는 없으니까) 그 기간 안에 500만 달러를 넘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죠. 그래도 475만 달러 목표까지는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데드파이어》는 2018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아무리 어느 정도 개발이 진행됐어도 정말 저렇게 빨리(?) 나올까 싶은데, 옵시디언은 왠지 모르게 이 일정에 자신감이 있는 것 같군요. 만약 연기된다 해도 약간 밀리는 정도일 거라고 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여러 모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군요. 후원과 투자를 혼합하는 Fig 모델에서 400만 달러 넘게 모은 점, 크라우드펀딩 열기가 크게 가라앉은 지금 킥스타터가 아닌 Fig에서 후원만으로도 200만 달러 넘게 모은 점.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게임 자체가 기대됩니다. 사실 1편에서 바랬던 전투 이외 시스템들의 영향력 증가, 선택과 결과를 더 반영하는 내러티브, 더 개방된 게임 진행을 여유롭게 개발할 수 있게 된 2편에서 실현하려는 모습을 보니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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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houghts on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캠페인 440만 넘게 모으며 종료 / 새로운 게임 영상과 추가 목표들”

  1. 후반부 모금목표들은 예전 발더스류가 아니라
    거의 대항해시대급이더군요
    외국애들도 시드마이어작 해적을 많이 거론하고…

  2. 이번 POE2 Fig 캠페인은 엄청난 수준이었네요. 그래도 사람이 욕심이란 게 있어서 그런지 500만 달러에 이드윈 동료화까지 됐으면 좋겠지만 아쉽게 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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