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즈 테일 3부작 리마스터 개발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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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바즈 테일 4》 킥스타터 당시 인엑자일은 1, 2편 애플 IIGS판 프로그래머이자 3편 제작자 레베카 하인먼이 만드는 오리지널 3부작 리마스터를 발표했었습니다.

하인먼은 같은 해 기대되는 개발 상황을 전하기도 했고, 베타 버전이 후원자들에게 제공되는 등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어째선지 작년부터 리마스터 개발 소식이 거의 들리지 않게 됐습니다.

하인먼은 작년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리마스터의 개발 상황을 질문 받자 ‘인엑자일이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진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인엑자일은 처음부터 완성을 하면 대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합의했고, 오히려 하인먼 측에서 전혀 진행 상황을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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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토먼트》의 일부 추가목표 미구현 사건 관련해 얻은 교훈 때문인지, 지난 10일 인엑자일은 이 상황을 발단부터 더욱 자세하게 설명하는 글을 공식 포럼에 올렸습니다.

요는 이렇습니다.

  • 《바즈 테일 4》 킥스타터 당시 우리는 오리지널 3부작을 에뮬레이션 버전으로 제공하기로 약속했고 이 버전은 이미 전달됐다.
  • 킥스타터 시작 후 올드 스쿨(레베카 하인먼의 회사)에서 리마스터 버전 제작에 관심을 보였다. 우리는 올드 스쿨이 개발을 완료할지 확신하지 못해 망설였기 때문에 완성 후에 대금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그래서 당시 리마스터를 발표하는 글에서 리마스터의 ‘출시일과 출시 여부를 우리는 보장할 수 없고, 레베카가 일름에 걸맞는 업그레이드 버전을 전해주기를 여러분과 함께 기다린다’고 했던 것.
  • 최근 레베카가 팟캐스트 등에 출연해 대금을 받지 못해 개발을 멈췄다고 했는데,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완성하면 대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 리마스터 작업은 초반에 어느 정도 진행됐고 우리는 올드 스쿨의 개발을 돕기 위해 베타 빌드를 후원자들에게 공개했다. 하지만 개발은 점점 더뎌졌고 결국에는 멈췄다. 이메일과 메신저로 연락해도 몇 주, 몇 달이 지나 답을 받기 일쑤였다. 이 시기에 개발을 돕기 위해 우리 내외부 QA 자원을 제공하기도 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 이 시점에서 우리는 올드 스쿨이 리마스터 개발을 완료할 가능성이 적다고 본다. 우리 역시 여러분 만큼 난처한 상황이다. 때문에 현재 후원자 보상 사이트에서 리마스터 부분을 삭제했고, 약속됐던 기존 에뮬레이션 버전을 계속 제공할 것.

이에 하인먼은 PC 게이머를 통해 개발 지연은 순수하게 금전적인 이유라고 답변했습니다.

“인엑자일에게 그동안 한 작업에 대한 보수를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고, 나는 돈을 주는 다른 일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리마스터는 완성될 것이다. 바즈 테일 3부작은 내 아기다. 특히 3편은 더욱 그렇다. 내가 플레이하고 싶어서 완성하려고 한다.”

더불어 리마스터 3부작을 올드 스쿨 쪽에서 직접 출시하는 계약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군요.

이렇게 드라마가 전개되는 모양을 보니 인터플레이를 함께 창립했던 브라이언 파고와 레베카 하인먼 사이의 미묘하고 오랜 갈등, 하인먼의 바즈 테일 3부작에 대한 묘한 집착과 1, 2편 제작자인 마이클 크랜포드와의 갈등이 또 다시 떠오르는군요. 2015년 당시 리마스터 개발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파고와 하인먼은 화해했나 싶었습니다만.

어쨌든 게이머 입장에서는 리마스터된 3부작을 보고 싶을 뿐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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