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데드파이어》 발표, Fig 캠페인 시작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가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후속작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데드파이어》를 정식으로 발표하고 Fig를 통한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데드파이어》는 1편의 세이브 연동도 가능한 직접 후속작으로 주시자(플레이어 캐릭터)가 돈 부어서 가꾸었을 본거지를 지하의 석상에 잠들어있던 신 에오타스가 깨어나 박살내면서 시작합니다. 거의 죽을 뻔한 주시자는 자신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에오타스를 추적하면서 동부 리치로에서 먼 동쪽에 있는 수백 개 섬들의 집합, 데드파이어 군도로 향하게 됩니다…

캠페인 페이지에 쓰인 게임 특징 소개를 간략히 옮겨봤습니다.

  • 데드파이어 탐험: 데드파이어의 수많은 섬들을 육지와 바다로 여행하면서 새로운 문화와 환경을 탐색한다. 에오타스의 발자취를 쫓으면서 여러 층으로 꼬인 현지인들, 상단, 해적들의 분쟁 해결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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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 숨쉬는 세계: 데드파이어의 사람들은 자기 삶을 살고, 자기 일을 하고, 지켜야 할 일정이 있다. 플레이어가 보지 않는 동안에도 자기 할 일을 한다. 불량배들이 늘상 있던 소굴에 보이지 않는다면 거리의 꼬마를 설득해 밤에는 싸구려 여관에서 볼 수 있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새로운 동료, 돌아오는 동료: 친숙한 얼굴들이 돌아오는 한편 데드파이어에서 새로운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다. 동료들은 에오타스와 데드파이어의 운명에 밀접하게 얽혀있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변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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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상된 반응성: 캐드 누아의 주시자로서의 이야기를 계속 하면서 디어우드에서 했던 결정과 행동들이 데드파이어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지켜본다.
  • 역동적인 날씨: 풍부하고 다채로운 환경에 더해 강렬하고 몰입감을 높여주는 역동적 날씨도 구현된다. 비, 거친 바람, 모래폭풍 등 데드파이어의 가혹한 기상 조건을 경험한다. 실내에 들어가면 비가 지붕을 치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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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많은 것들: 역동적인 조명과 그림자, 그와 함께 새로운 시각 효과를 더하면서 개편된 마법과 능력들, 수많은 스크립트 인터랙션, 새로운 인벤토리와 대화 인터페이스, 새로운 크리처 등등

페이지에는 써있지 않지만 트레일러에서는 새로운 스트리밍 기술로 로딩 시간이 줄어들었고 실내 이동 로딩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1편에 비해 훨씬 발전한 비주얼도 그렇고 이번에 엔진 개량에 꽤 힘을 쏟아부은 모양입니다.

개발 인원 구성은 약간 바뀐 모습이군요. 일단 1편 디렉터 조쉬 소여는 그대로 디렉터고, 리드 프로그래머 아담 브레넥도 그대로 있고, 1편의 작가 캐리 파탈도 보입니다. 1편의 메인 작가 에릭 펜스터메이커는 육아를 위해 퇴사하면서 현재는 소여가 메인 내러티브를 맡고 있다고 합니다. 1편 리드 레벨 디자이너였고 옵시디언 내에서 고전 RPG파로 알려진 바비 눌이 2편에서는 리드 디자이너를 맡는군요.

캠페인 시작과 함께 여러가지 인터뷰 기사(PC게임즈N, PC 게이머, 벤처비트)도 나왔는데 눈에 띄는 정보들을 간략히 정리해봤습니다.

  • 조쉬 소여: 2편은 개량과 페이스, 전반적인 퀄리티에 집중한다. 여전히 커다란 게임을 만들고 있지만 200시간 게임을 만드는 것보다 퀄리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편에서 몹 떼우기 전투가 너무 많다는 비판을 들었는데, 향후 패치를 통해 개선하려고 했었고 2편에서는 그 부분에 크게 집중하고 있다.
  • 소여: 2편은 대략적으로 1편과 비슷한 크기가 될 것.
  • 소여: 2편은 더욱 전술적인 도전을 제공하면서도 시스템을 파악하기 쉽게 만들 계획. 이런 TRPG 스타일 시스템의 경우 화면에는 보이지 않는 많은 요인이 작용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번에는 그런 정보들을 더 명료하게 전달해서 이런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 퍼거스 어크하트: Fig를 활용하는 이유는 많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개발 자금을 모으는 수단을 확대하는 한편 (투자를 선택한다면) 팬들에게 성공을 나누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옵시디언을 포함해 개발 회사들이 자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Fig를 통해 우리를 신뢰하는 투자자 그룹을 성장시켜 나중에는 더욱 큰 게임들을 위한 개발 자금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
  • 어크하트: 최대 파티 인원 수가 여섯이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다섯 명이다.

옵시디언은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 부분에 대해 더 자세하게 설명할 계획입니다.

옵시디언은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의 성공으로 2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다. 이번 캠페인으로 모인 금액은 멀티클래스 시스템 구현과 프랑스어와 독일어 현지화 등 게임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사용될 거라는군요. 물론 기본 모금액 이후에 추가 모금 목표로 뭔가 더 추가되기도 하겠고요.

Fig 캠페인의 기본 모금 목표는 110만 달러인데 캠페인 시작 9시간 조금 넘은 현재 64만 6천 달러(후원 약 40만, 투자 약 25만) 넘게 모였습니다. 기본 목표는 금방 달성하겠군요.

게임을 얻을 수 있는 최소 후원액은 디지털 29달러, 패키지 59달러(+배송비)입니다. 후원이 아니라 투자에 관심 있는 분은 여기서 자세한 사항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투자 한도 총액은 225만 달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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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thoughts on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데드파이어》 발표, Fig 캠페인 시작”

  1. 그래픽도 좋아졌는데 로딩도 줄어들었다니, 이번엔 확실히 각잡고 만드는 것 같네요.
    근데 티러니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나 분기 시스템을 POE2에서도 제대로 보여줄려나..

  2. 지금 접속했는데 목표액 상한을 넘겼네요. FIG 계정 만들러 가야겠습니다. 에데어나 알로스 같은 그리운 얼굴들 다시 보니 좋네요.

    1편에서 선택의 결과가 엔딩의 슬라이스 쇼로 반영되고 끝난다고 하는 비난은, 사실 게임 속 실제 기간은 단기간인데, 그 제대로 된 여파는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것인지라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고 봤는데, 1편에서의 선택의 결과가 2편에서 이제 제대로 반영된다면 그런 비난도 어느정도 사라질 것 같네요.

    1편에서 개인적으로 불만을 가졌던 게 1. 작은로딩들 문제 2. 너무 우연에 의지해서 전개되어 개연성이 없는 것 같았던 초반부 전개(여러가지 재수 없는 일들이 겹쳐서 재수 없게 맞닥뜨린 거대한 컬트 조직 의식의 보스가 알고보니 전생의 인연이었다고 하는) 3. 충분히 제3의 해결책이 있을 것 같은데 플레이어에게 억지로 두 가지 어려운 선택 중 하나를 강요하는 얄팍한 딜레마들 등등이었는데

    2편에서는 좀 개선이 이뤄진다면 좋겠네요. 로딩은 나아진다는 것 같으니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주시자는 2편에서도 여전히 고통받네요 ㅋㅋㅋ

  3. 그나자나 에오타스 어디 있었나 했더니 주인공 스트롱홀드의 석상에 잠들어 있었다니 ㅋㅋㅋ 등잔밑이 어두웠네요 ㅋㅋㅋ

    1. 카드사에 연락해서 정지를 풀고 다시 시도해보니 잘되네요 🙂 1편에 이어 2편도 후원할 수 있어서 게이머로써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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