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쇼크》 리메이크: 인터뷰, 문답, UI 방향성, 아벨론의 역할,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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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쇼크》 리메이크 킥스타터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1일 유로게이머가 나이트 다이브의 CEO 스티븐 킥을 인터뷰했습니다. 리메이크의 방향성과 유지하거나 바뀔 부분들, 리메이크를 만들게 된 배경을 이야기했습니다.

  • 리메이크는 오리지널의 비전과 미학, 내러티브는 가능한 가깝게 유지하면서 UI와 이동, 게임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은 완전히 개편한다. 2편 같은 레벨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은데, 게임플레이는 전반적으로 ‘1편과 2편을 혼합한 느낌’일 것 같다.
  • 부품을 찾아서 조립해 회복 아이템이나 기타 소모품을 만들 수 있는 가벼운 제작 시스템과 무기 개조도 생각 중.
  •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은 최대한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다. 만약 리메이크에 새로 도입되는 시스템들이 기존 구성과 대치되는 현상이 발생한다면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최선의 형태를 찾을 때까지 계속 실험할 것.
  • 신작이 아닌 리메이크를 하는 이유는 나이트다이브가 게임 하나를 완전히 새로 만드는 건 처음이기 때문. ‘시스템 쇼크 3’를 제대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원작자들이고, 그래서 아더사이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했다.
  • 아더사이드는 《시스템 쇼크 3》를 완전히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다.

뒤이어 어제 킥스타터 업데이트에서는 UI 디자이너가 UI의 방향성을 이야기하며 구상 단계에 있는 UI 스크린샷을 보여줬습니다.

  • 낡은 기능들은 삭제하거나 완전히 교체했다. 한 가지 예가 사이버네틱 임플란트로 머리 뒤를 볼 수 있는 기능. 원작에서는 회전 반경이 좁아 뒤에서 오는 공격에 취약했기 때문에 이게 기능으로 들어갔었다.
  • 새로운 HUD 컨셉은 미니멀하면서 미래적인 사이버펑크 미학을 바탕으로 한다. 해커가 안구를 통해 보는 인터페이스 개념. 위의 세 번째 스크린샷은 원형으로 왜곡되기 전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늘 킥스타터 업데이트에서는 디렉터 제이슨 페이더가 많이 받는 질문들에 답했습니다.

레베카 랜싱의 대사가 수정됐는데 스토리가 원작과 달라지지 않느냐는 걱정에 대해선 ‘원작과 동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는군요. 텍스트 대부분을 (크리스 아벨론이) 다시 쓰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동일할 거라고 합니다.

RPG 요소 도입에 대한 걱정에 대해선 킥의 인터뷰 내용과 비슷하게 “1편과 2편 중간에 바이오쇼크를 끼얹은 게임플레이”를 목표로 한다면서, 수요가 있다면 RPG 요소를 삭제한 ‘클래식 모드’도 고려한다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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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타터 업데이트가 아니라 포럼 문답에서 언급된 내용도 하나 옮겨봤습니다. 원작과 달리 첫 비밀번호가 문 옆에 바로 쓰인 것은 가능한 모든 사람들이 데모를 끝까지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임시 조치라고 하는군요. 실제는 원작과 가깝게 갈 거고, 난이도 설정에 따라 다르게 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토막 잡식: 저 비밀번호 451은 《시스템 쇼크》 원작에 쓰인 이후 이런 계열 게임들에 처음 나오는 코드로 약속처럼 쓰입니다. 《시스템 쇼크 2》, 데이어스 엑스 시리즈, 바이오쇼크 시리즈, 《디스아너드》 모두 가장 처음 나오는 비밀번호는 451 혹은 그 변형입니다.

래이 브래드버리의 소설 《화씨 451》에서 따온 거라는 이야기도 도는데, 그냥 《시스템 쇼크》 원작 개발사인 루킹 글래스 사무실 출입문 비밀번호였다고 합니다. 《화씨 451》과의 관련성은 우연이라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곧 프리알파 데모에 업데이트가 있을 거라는 이야기도 하는군요. 데모에 등장하는 모든 소모품과 수류탄이 사용 가능하게 될 거라고 합니다.

현재 《시스템 쇼크》 리메이크 킥스타터 캠페인은 23일 남은 가운데 79만 달러 넘게 모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데모와 현재 있는 정보(전체적인 방향성, 현대화, UI, 콘솔용 개발, 개발진의 이야기 등)로만 봤을 때 그다지 기대감은 들지 않는군요. 물론 개발 초기기 때문에 데모에 없지만 리메이크 본편에는 들어갈 것도 있겠고, 개발하면서 바뀔 부분들도 분명 있겠고, 데모 자체에 인상적인 부분이 없는 것도 아니었지만요…

그래도 기대감과는 별개로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은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블로그에서도 소식은 계속 전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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