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러니》 게임 시스템 소개: 스킬과 능력치, 캐릭터 성장

4일 옵시디언의 《티러니》 개발 블로그에 디렉터 브라이언 하인즈가 게임 시스템을 설명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번 글은 기본 능력치 구성, 사용으로 성장하는 스킬 시스템, 경험치 부여와 캐릭터 성장의 방향성을 이야기합니다.

옮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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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tyranny_charactersheet

《티러니》의 시스템을 디자인하기 시작했을 때 제가 가장 처음 내린 결정 한 가지가 스킬 기반 게임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플레이어가 자유롭고 유연하게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스킬 기반 시스템을 아주 좋아합니다. TRPG와 컴퓨터 게임을 통틀어 제가 좋아하는 많은 게임들이 스킬 기반이고 제가 가장 처음 참여했던 게임도 스킬 기반 RPG였습니다. 이 결정으로 약간 고향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티러니》의 스킬은 크게 무기, 지원, 마법 세 가지 분류로 나뉩니다. 무기 스킬은 해당 유형의 무기를 휘두를 때의 정확성을 좌우합니다. 지원 스킬은 전투에서 공격을 피하는 능력과 함께 캐릭터의 기민, 잠행, 지식을 좌우합니다. 마법 스킬은 캐릭터가 다양한 마법 인장을 정확하게 그리고 그 힘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좌우합니다.

스킬은 사용하면서 성정하지만 사용하는 데 어느 정도 도전이 있어야 합니다. 자기 레벨보다 훨씬 낮은 캐릭터와 싸우거나 같은 벽을 계속 올라갔다 내려가면서 경험치를 얻을 수는 없습니다.

능력치

《티러니》는 다음의 여섯 가지 핵심 능력치로 캐릭터를 정의합니다.

  • 힘 (Might) – 캐릭터의 물리적 힘과 공격력
  • 기교 (Finesse) – 캐릭터의 물리적 정밀성
  • 기민 (Quickness) – 캐릭터의 속도와 반응 시간
  • 활력 (Vitality) – 육체적 체력과 인격의 힘
  • 지혜 (Wits) – 지능과 마법 잠재력
  • 결의 (Resolve) – 물리적, 정신적 어려움을 견디는 능력

능력치는 스킬들의 기본 값도 좌우합니다. 각 스킬마다 우선 능력치와 부차 능력치가 있어 스킬의 랭크를 좌우합니다. 우선 능력치는 스킬을 능력치 값의 1.5배 만큼 늘리는 반면 부차 능력치는 능력치 값의 0.5배 만큼 늘립니다. 예를 들어 한손 무기 스킬은 힘이 우선 능력치고 기교가 부차 능력치입니다. 힘 15에 기교 10인 캐릭터는 한손 무기 스킬의 기본 값이 28이 됩니다. (15 힘 * 1.5 + 10 기교 * 0.5)

능력치는 인내력과 의지, 마법 저항 등 다른 부차적인 스탯에도 영향을 줍니다.

성장

저는 레벨이 오르면 스킬 포인트를 분배하는 방식보다는 사용하면서 성장하는 스킬 시스템을 원했습니다. 이는 캐릭터 성장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의 경우는 캐릭터가 퀘스트와 목표를 완수하면 경험치를 얻습니다. 개별 전투 인카운터나 대화는 퀘스트 진행과 관련이 있지 않은 이상 레벨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았습니다.

《티러니》는 사용하면서 성장하는 스킬을 도입하면서 스킬이 성장하면 캐릭터 레벨을 올려주도록 해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론적으로 어떤 스킬 값은 100이면서 레벨은 1인 캐릭터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티러니》에서는 스킬은 사용하면 성장하고, 스킬의 랭크가 오르면 캐릭터 레벨을 올려주는 경험치를 얻게 됩니다.

이 시스템 덕분에 꼭 할 필요가 없는 전투 인카운터조차도 보상이 됩니다. 그에 반해 대화에 상대적으로 보상이 적어질 수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를 통해 스킬 레벨을 올리는 기능도 마련했습니다. 일정 이상의 스킬 랭크가 요구되는 선택을 하면 해당하는 스킬에 경험치를 부여합니다. 더해서 스킬을 써서 위협으로 적들을 도망치게 하면 싸워서 얻는 것과 비슷한 스킬 경험치를 파티에 부여합니다. 물론 전투 중에 플레이어가 내릴지도 모를 수많은 결정을 그대로 재현할 수는 없기 때문에 완전히 동일한 경험치는 아닙니다.

정리하자면, 캐릭터는 전투든, 대화든, 오브젝트 상호작용을 통해서든 스킬 랭크가 올라가면 경험치를 얻습니다. 퀘스트와 목표를 완수해도 경험치를 얻지만 《이터니티》에서 같은 방식으로 얻는 경험치보다 더 작은 비율입니다.

파티 멤버의 레벨이 오르면 능력치 점수를 올릴 수 있고 재능 트리에서 새로운 재능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 캐릭터에게는 6개의 재능 트리가 있고 동료들에게는 저마다 독특한 트리가 있습니다.

tyranny_dev_diary_02_talentsh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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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 전투와 마법 시스템 등도 설명할 계획이라는군요.

이 개발 블로그에는 지난 달에 첫 번째 개발 일지가 올라왔었는데, 그건 이미 여러 번 다룬 게임의 기본적인 전제와 비전을 설명하는 내용이라 따로 전하진 않았습니다. 간단하게 “당신이 악의 군주의 정복을 도운 반응성 높은 세계”로 정리하는군요. 선택과 결과를 무척 강조하네요.

그리고 지난 밤에는 《티러니》의 작가 중 한 명인 폴 커쉬가 쓴 단편 이야기도 올라왔습니다. 악의 군주를 도운 군대 중 하나인 스칼렛 코러스의 일면을 보여줍니다.

 

“《티러니》 게임 시스템 소개: 스킬과 능력치, 캐릭터 성장”에 대한 3개의 생각

  1. 시스템은 이터니티를 많이 참조하려나 싶었는데 스킬 성장이나 스킬 트리는 예상을 못했네요. 육성하는 맛이 있을듯. 이번에 공개된 스샷이 실제 게임 내에 쓰이는 건진 몰라도 모던한 느낌이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잘 읽었습니다.

  2. 옵시디언이 사실상 바이오웨어화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그리고 바이오웨어는 베데스다화되어가고있죠) 과연 이들의 호언장담을 귀담아들어야 할 가치가 있는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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