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독스 인터랙티브, 월드 오브 다크니스 출판사 화이트 울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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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독스 인터랙티브가 월드 오브 다크니스/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로 유명한 TRPG 출판사 화이트 울프와 모든 관련 재산을 CCP로부터 인수했습니다.

CCP는 2006년 월드 오브 다크니스 MMO 개발을 위해 화이트 울프를 인수했었습니다. 뱀파이어 사회를 소재로 한다는 이 야심찬 샌드박스 MMO는 오랫동안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고, 그 와중에 CCP는 다른 어떤 컴퓨터 게임 개발사에게도 관련 라이선스를 내주지 않았었습니다. 결국 작년에 MMO 개발이 취소되면서 앞으로 IP의 활용 방안이 궁금하던 차였는데요.

패러독스는 작년부터 CCP와 인수를 의논하기 시작했었다고 합니다. 이 인수가 회사 역사상 가장 큰 투자라면서 수천만 스웨덴 크로나가 현금으로 들어갔다고 하네요.

패러독스는 앞으로 화이트 울프를 독립적인 자회사로 운영하면서 TRPG 라인과 여러 미디어로 라이선싱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입니다. 화이트 울프의 새 CEO로는 패러독스 사업개발 부사장이었던 토비아스 셰그렌이 선임됐습니다.

물론 패러독스가 컴퓨터 게임 퍼블리셔인 만큼 앞으로 월드 오브 다크니스가 컴퓨터 게임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화이트 울프 웹사이트에서는 향후 전개에 “복수의 디지털 게임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패러독스로 생각해본다면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를 소재로 한 정치 전략, 경영 게임이 자연스럽게 상상되네요. 물론 컴퓨터 RPG도 떠오르는데,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를 퍼블리싱한 인연이 있는 옵시디언과 함께 뭔가 만들어도 이상하지 않겠죠. (사실 옵시디언은 한때 월드 오브 다크니스 호러 RPG를 만들 뻔한 적이 있었지만 CCP가 화이트 울프를 인수하면서 취소됐습니다.)

패러독스 인수/포트폴리오 전략 부사장의 말을 보면 화이트 울프 IP를 활용하는 컴퓨터 게임이 꼭 패러독스 퍼블리싱 게임으로 한정될 것 같진 않습니다. 패러독스 자체로는 전략, 경영, RPG 장르 퍼블리싱에 집중한다는군요.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월드 오브 다크니스 출판사 화이트 울프 인수”에 대한 3개의 생각

  1. 우와아아왕 대박이네요!! 자체 게임 프로젝트도 취소하고 모더들도 막아버리고 CCP의 행보가 그간 진짜 답답했는데 이렇게 풀려나서 다행입니다. 옵시디언이 만약 WoD 세계관으로 RPG 내준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네요ㅠㅠㅠ

  2. 다만 현재의 옵시디언이 과연 WOD를 건드릴만한 깜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잘 쳐줘야 블러드라인 수준이나 내놓을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블러드라인을 너무 좋아합니다만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이 그런 것이지 실제로는 너무 단점이 많은 게임이였죠 (버그를 제외하고서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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