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 제작자들의 신작 《옵덕션》 스크린샷, 퍼블리셔 문제와 출시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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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덕션》 소식 전하는 거 오랜만이군요. 오랜만이라 한 번 돌아보자면 《옵덕션》은 미스트 시리즈를 개발한 싸이언이 만드는 새로운 1인칭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미스트》와 《리븐》처럼 플레이어가 미지의 세계를 직접 탐색하면서 수수께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을 내세워 2013년 11월 킥스타터로 132만 달러를 모아 개발되고 있습니다.

인상적인 사물 상호작용 영상 이후 별다른 공개가 없다가, 어제 PC 월드에 체험 프리뷰 기사와 스크린샷이 올라왔습니다.

기자는 9월 1일에 싸이언을 방문해 당시 빌드를 플레이해봤습니다. 당시 빌드는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 가능하고 퍼즐이 모두 들어가 있는 수준이었지만,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고 무엇보다 스토리와 세계 구축 부분은 게임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프리뷰에 딱히 눈에 띄는 정보는 없지만 기자는 《미스트》의 느낌이 많이 난다면서 두 시간 동안 인상적으로 플레이한 모양입니다.

한편 《옵덕션》 개발 팀은 이틀 전 킥스타터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일 연기 소식을 알렸습니다. 연기 사유가 꽤 아프군요.

사연인 즉, 6개월 전 싸이언은 《옵덕션》의 게임 규모를 더 키울 추가 자금을 확보하려고 소규모 퍼블리셔와 협상을 진행했었다고 합니다. 계약서를 마련하기도 전에 상대는 계약이 이미 성사된 거라고 장담했고, 싸이언은 상대의 요청에 따라 게임 규모를 키우는 작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두 달 전 계약서가 준비됐는데도 퍼블리셔는 서명하지 않았습니다. 싸이언은 며칠, 몇 주를 기다렸는데 퍼블리셔는 여러가지 이유(휴가, 연휴, 여행…)를 들어 서명을 지연하면서도 다된 계약이니 안심하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킥스타터 업데이트를 올리기 하루 전날 퍼블리셔가 180도 돌아서서 재정적인 이유로 계약이 불가능하다고 전해왔다고 하는군요.

결국 싸이언은 게임 규모를 키워 놓았지만 마무리할 자금은 없는 곤란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제 개발 팀은 다시 원래 킥스타터 계획으로 규모를 줄이는 한편, 다시 한 번 더 큰 규모가 가능하게 해줄 잠재적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결과 올해 연말이었던 출시일은 ‘몇 개월’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퍼블리셔들에게 이리저리 차여 몇 번 무너질 뻔했던 싸이언이 이렇게 다시 한 번 차이는군요. 부디 잘 극복해서 좋은 게임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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