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디언: 왕좌의 게임 RPG 제안을 거절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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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지난 6일 레드 불 게임즈가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 CEO 퍼거스 어크하트와 인터뷰했습니다.

아무래도 인터뷰는 3월 말 출시된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옵시디언이 킥스타터로 이터니티 같은 판타지 게임을 제안했던 이유 중 블랙 아일에서 이어지는 옵시디언 개발 팀의 전문 분야이자 선호 분야기도 했지만, 인엑자일이 《웨이스트랜드 2》로 포스트아포칼립스를, 헤어브레인드가 섀도우런으로 사이버펑크를 이미 했기 때문인 점도 있단 이야기는 흥미롭네요.

뒤이어 과거 옵시디언이 만들지 못했던/않았던 게임들 중 왕좌의 게임(얼음과 불의 노래)을 기반으로 한 RPG도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HBO 시리즈가 시작되기도 전인 8년 전이었다는군요.

“어쨌든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은 큰 퍼블리셔가 당시 왕좌의 게임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다면서 접근해왔었다. 나는 왕좌의 게임을 사랑한다. 이야기와 세계가 무척 풍부하고 캐릭터 묘사가 굉장하다. 하지만 그걸로 롤플레잉 게임을 만든다면 어려운 부분이 몇 가지 있었다.

캐릭터들에 집중한다는 것은 우리도 흥미가 많은 부분이고 우리가 하는 일과 비슷하다. 하지만 그 세계를 생각해보면, 대체로 정치, 대체로 사건이 선형적으로 일어나는 부분들이 많다. 거기다가 마법의 역할이 아주 적고, 솔직히 말해 이야기들이 대체로 사람 사이 이야기다. 모험가 파티가 좀비와 마녀, 유령, 망령, 구울, 뭐 그런 것들 가득한 버려진 유적을 찾아가는 일반적인 판타지 롤플레잉 게임과 많이 다르다.

당시 나는 그걸로 RTS나 RTS 비슷한 걸 만드는 게 더 잘 어울린다고 했었다. 지정학, 전쟁 시뮬레이션 타입의 게임 말이다.”

으음…😦

마지막으로 어크하트는 옵시디언에서 논의 중인 새로운 게임 안도 살짝 언급합니다. 어크하트가 예전 인터뷰들에서도 몇 번 언급한 (PC를 위한) 스카이림 같은 게임을 킥스타터로 만들 방법을 궁리한다는 이야기를 다시금 하는군요. 그런 스타일의 게임을 만든다고 하면 (아무래도 개발비가 많이 들어갈테니) 킥스타터 뿐 아니라 다른 경로로도 개발 자금을 모으는 방식일지도 모르겠다고 하네요.

“옵시디언: 왕좌의 게임 RPG 제안을 거절했던 이유”에 대한 1개의 생각

  1. 으아, 아쉽네요. 얼불노 세계관을 내가 만든 주인공으로 탐험할 수 있는 게임 하나 나와주었으면 했는데. 옵시디언이 얼불노 CRPG를 만들 기회가 어쩌면 있었을지도 몰랐다니! 그렇지만 그렇게 연대기가 빽빽한 세계관은 자유도가 많은 RPG로 만들기는 어려웠겠다 끄덕여지기도 하네요. 이 아쉬움을 잊을 수 있게 어서 옵시디언의 다음작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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