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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월드 어센던트》 개발 보고: 생태계 구축, 기반 작업, 물리 함정

언더월드 어센던트》를 개발 중인 아더사이드가 3월과 이달 초에 걸쳐 몇 개의 개발 상황 업데이트를 올렸습니다.

3월 28일 업데이트에서는  후원자 투표로 결정된 리저드맨의 외양을 볼 수 있습니다. 어… 음, 4월 1일에는 폴 뉴라스가 연봉 책정과 세금, 장비 구입 등 운영 상의 일들로 바쁜 가운데 다른 개발자들은 게임의 기반을 잡아가고 있는 상황을 전합니다.

위 영상은 팀 스텔막이 시험으로 만든 물리 함정들을 보여줍니다. 프로듀서 크리스 시겔은 대부분 게임에서 함정들은 플레이어나 특정한 개체가 범위에 들어오면 ‘발동’되는 스크립트인 데 반해 《언더월드 어센던트》의 함정들은 물리 시스템, 즉 질량과 부피가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일정 이상의 무게가 있다면 플레이어는 물론 어떤 것이든 감압 발판 위에 올라가면 함정이 작동하는 식입니다.

시겔이 언더월드의 생태계 구현을 설명하는 4월 11일 업데이트는 더 흥미로워집니다. 시겔은 언더월드의 먹이사슬 피라미드를 위에서 아래로 훑으면서 생태계 시뮬레이션을 구상할 때 고민해야 하는 부분들을 보여줍니다.

번역해봤습니다.

《언더월드 어센던트》를 개발하면서 하는 일 중에는 배경이야기와 생태계, 로어를 만드는 일이 있습니다. 로어와 배경이야기는 나중에 플레이하면서 여러분이 직접 발견해야 하는 것인 만큼 미리 많이 공개하지는 않을 겁니다.

대신 생태계 이야기를 해보죠.

언더월드에는 돌아가는 생태계가 들어갑니다. 이 생태계에는 먹이 사슬과 피라미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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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태계는 플레이어의 개입이 없어도 돌아가게 만듭니다. 언더월드에는 영원히 계속되는 먹느냐 먹히느냐의 행렬이 있습니다. 외부 간섭이 없다면 이 행렬은 무한히 계속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플레이어가 들어옵니다. 몽키 스패너죠! 여태껏 게임들에서 본 적이 없는 방식들로 플레이어는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생태계를 바꾸고 형성할 수 있게 됩니다. 의도적이든 우발적이든 플레이어는 자기 행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거의 즉시 볼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드워프를 위해 댐을 지어준다고 하죠. 드워프에게 농장과 대장간에 필요한 물을 공급해준다는 좋은 의도도 있고 별 문제 없는 행동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댐 때문에 하류의 강물이 말려버려 그 주변 식물들이 죽게 됩니다. 이어서 먹이가 줄어든 주변 초식 동물들은 대안을 찾아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보금자리를 옮길 능력이 없는 포식자들은 굶주리기 시작하고 먹이를 찾아 주변 엘프 마을을 습격하기 시작합니다. (아마 도중에 엘프 몇을 먹게 되겠죠.)

확실한 의도가 있든 없든 모든 행동에는 귀결이 따릅니다.

《어센던트》에서는 어떤 생물이 정점에 있을까요?

확실한 답은 드워프와 엘프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일단 제외해둡시다.

사실은 저희도 아직 모릅니다. 어떤 생물이 우리의 티렉스가 될까요? 크고 사나운 동물일까요? 무리 지어 다니는 동물일까요? 악몽에서 튀어나온 녀석이면 좋겠군요. 가령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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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월드에서 이런 끔찍한 생물을 만나는 날이 기대되는군요!

그럼 어떤 녀석들이 2차 포식자일까요?

거의 모든 몬스터들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정확히 말해 게임에 나오는 거의 모든 몬스터들이 이 분류에 들어가겠죠. 광포한 요정과 보팔 래빗부터 거대 거미 뭐 그런 것들 말입니다. 이들은 플레이어에게 가장 큰 장애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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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 동물들은 어떤 녀석들일까요?

초식 동물의 역할 중 하나는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되는 겁니다. 황소나 젖소 같은 게 필요하죠. 어쩌면 롯웜이 여기서 여러가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롯웜은 다른 동물의 식량이자 청소 동물입니다. 그리고 언더월드에는 걸어다니는 식물이나 지능적인 버섯도 있죠. 사냥 능력이 있는 초식동물이 등장해야 할까요? 식물이 도망가거나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다면 초식동물은 어떻게 할까요?

식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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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단계에서는 리퍼가 유일한 식물입니다. 식물들이 더 필요하죠. 언더월드의 식물은 어떤 식물일까요? 먼저 식물이 성장하는 데 활용하는 다른 유형의 에너지를 정해야 합니다. 태양광이 없는 만큼 실제 세계에서 벌들이 하는 역할과 비슷하게 다른 동물에 의존해서 번식해야 할 겁니다. 광포한 요정들이나 박쥐가 할 수 있는 역할일지도 모르겠군요.

청소 동물은?

롯웜과 터널 트래퍼가 있습니다. 이들은 언더월드의 진공 청소기입니다. 죽은 거라면 뭐든 먹습니다. 다른 동물들은 그 녀석들을 먹습니다. 많은 동물들의 먹이가 되죠.

underworld-ascendant-trapper

당연히 이런 요소들만 가지고 현실 세계의 시뮬레이션을 구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에 충분하게 구축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나온 다른 게임들의 대부분 시뮬레이션보다 훨씬 더 생명으로 넘치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기 할 일을 하느라 바쁜 생명, 플레이어를 위한 배경이 아닌 생명 말입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한 이야기는 우리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아주 기본적인 수준에서 설명한 겁니다. 이 생태계에 마법을 추가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언데드는 먹이 사슬 어디에 어울릴까요? 롯웜들은 언데드를 먹으려고 할까요? 살아 움직이는 스켈레톤들이 명령을 받아야만 공격한다는 걸 눈치채고 조기 경보 시스템으로 활용하는 몬스터들이 있을까요? 이동, 사냥, 은신, 미끼에 마법이나 마법 같은 능력을 사용하는 생물이 있을까요? 마법 그 자체는 식량일까요?

이건 아직 기본적인 질문들입니다. 그래도 그게 초기 프리프로덕션이 재밌는 이유 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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