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캐릭터의 전기를 써내려간다 / 새 스크린샷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서브레딧에서 팬들이 모은 질문에 며칠 전 개발자들이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그 중 개발자들이 게임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무엇이냐 묻는 질문이 있는데, 리드 내러티드 디자이너 에릭 펜스터메이커의 답변이 흥미로워서 추려 옮겨봤습니다.

  •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내릴 수 있는 선택의 조합 가능성 때문에 에필로그 텍스트가 정말로 방대하다. 나레이션을 맡은 성우가 녹음한 대본 대부분이 에필로그 텍스트였다.
  • 플레이어의 배경과 그 발전 과정도 흘러넘칠 정도로 만들었다. 이 게임의 내러티브에서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플레이어가 자기가 생각하는 캐릭터를 롤플레잉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이었다.
  •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과거를 묘사하는 배경 17개 중 하나를 선택한다. 거기에다 배경을 더 명확하게 규정할 수 있는 뉘앙스가 몇 겹 붙는다. 가령 자기 캐릭터가 떠돌이 배경인데 마을에서 마을을 떠돌아다니는 사기꾼인지, 방랑하는 사이코패스인지 규정할 수 있다. 이런 배경은 게임 처음에 어떤 NPC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선택하게 된다. 그 선택의 조합으로 캐릭터의 전기가 자동 생성된다.
  •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플레이어가 주요한 선택을 내릴 때마다 새로운 내용이 전기에 덧붙여진다. 게임이 끝날 때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써 내려간 커다란 회고록이 나오게 된다. 캐릭터의 연대기다. 게임에서 내릴 수 있는 선택이 정말로 다양하기 때문에 똑같은 전기가 나올 일은 없을 것이다.

확장팩과 관련된 질문도 있는데, 확장팩은 공간적인 면에서 《발더스 게이트 1》의 확장팩인 테일즈 오브 소드 코스트와 비슷한 규모라고 하는군요. 현재 확장팩은 소규모 팀이 개발 중이고 나머지 팀원들은 본편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답변 며칠 후에 골드 선언(기본적으로 완성 선언)을 했다고 하니 많은 인원이 확장팩으로 옮겨갔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새로운 스크린샷도 더 공개되었습니다. 아래 네 장은 Engwithan 제국의 유적을 보여주는 스크린샷입니다.

“오래 전 사라진 Engwithan 제국의 정체나 그 문화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Eir Glanfath의 부족들에게 “건설자들”이라 불린 Engwithan 사람들은 살아있는 에이드라로 만들어진 기둥들을 활용해 기이하고 정교한 건축물들을 지었다고 여겨진다. 그들이 쓰던 언어는 가장 박식한 학자들조차도 겨우 이해할 뿐이라 Engwithan 사회의 자세한 모습은 세월 속에 잊혀져 소문과 전승, 뻔뻔한 거짓들 속에 대책 없이 파묻혀 있다.”

그리고 방금 조쉬 소여의 숙원 빅 헤드 모드가 적용된 스크린샷들도 올라왔군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캐릭터의 전기를 써내려간다 / 새 스크린샷”에 대한 3개의 생각

  1. 정말 잘 읽었습니다!! 이제까지 읽은 PoE 뉴스중 가장 기대감이 뻐렁치는 이야기네요. 내가 만든 캐릭터로 제대로 롤플레잉할 수 있는 경험이라니… 두근두근합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생성되는 주인공의 전기bio라는 게 플레이어가 마음속에서 품는 자신의 게임플레이에 대한 총체적 기억을 말하는 건지, 아니면 게임내적으로 따로 저널이나 업적, 별명 추가 같이 주인공의 행적을 추적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주는 건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후자라면 좋겠습니다ㅎㅎ 이제 일주일 남았는데 너무 기다려지네요.

    1. 실제로 게임 안에 전기가 존재하고 게임을 진행할수록 텍스트가 계속 덧붙여진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읽어보니 번역이 모호하게 되어있어서 좀 수정했습니다.

      1. 답변 감사합니다! 더더욱 기대가 되네요. 확장팩에 더해서 주인공의 전기는 이터니티 속편에까지 이어질테니 완전 방대해질 것 같습니다. 어서 이 시스템이 게임내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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