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I, 서로 다른 RPG끼리 캐릭터를 옮길 수 있는 ‘게이트웨이’ 발표

tactical-simulations-interactive-logo

SSI 베테랑들로 이루어진 CRPG 개발사 TSI가 서로 다른 RPG끼리 플레이어 캐릭터들을 이전할 수 있는 시스템 ‘게이트웨이’를 발표했습니다.

위저드리처럼 한 시리즈에서 캐릭터를 계승하는 것이야 (비교적) 최신 게임인 매스 이펙트 시리즈에서도 지원하고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닌데요. (물론 흔하진 않지만.)

80년대 말 90년대 초 일부 RPG들에는 서로 다른 회사나 다른 시리즈 게임끼리 캐릭터를 이전할 수 있는 요상한 기능도 있었습니다. 가령 울티마와 위저드리 캐릭터들을 바즈 테일에서 불러오거나, SSI의 몇 가지 RPG들에서 다른 게임의 캐릭터를 불러올 수 있었죠.

TSI의 데이비드 클레인이 벤처비트에 설명하는 내용을 읽어보면 게이트웨이는 좀 더 본격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모양이네요.

sds-header0

클레인은 게이트웨이가 캐릭터 형식의 표준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불러오는 게임 입장에서는 그 캐릭터가 비롯된 게임의 세부사항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하는군요. 불러오는 게임의 개발자는 그 캐릭터의 특징을 필요에 따라 많이 혹은 최소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름이나 성별, 연령, 종족 같은 기본적인 정보만 활용하는 게임이 있을 수 있고, 클래스와 스탯, 스킬까지 가져오는 게임이 있을 수 있답니다. 나아가 장비와 돈 이전까지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는군요. 스탯 시스템의 차이에 대해선 가령 캐릭터 형식에 힘과 체력 스탯이 있으면 불러오는 게임은 두 값의 평균을 내어 의지력으로 변환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이트웨이를 처음 지원할 게임은 TSI가 개발하고 있는 판타지 RPG 《세븐 드래곤 사가》입니다. 그리고 인엑자일과 헤어브레인드 스킴즈가 이 제안에 참여한다고 하네요. 《바즈 테일 IV》와 《세븐 드래곤 사가》는 호환성이 꽤 높지 않을까 싶군요. 그 외에 다른 개발사들도 참여를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보도자료에는 《토먼트: 타이드 오브 누메네라》의 디렉터 케빈 손더스가 이 시스템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그 의의를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TSI는 게임 캐릭터들의 데이터 표준을 제안하고 개발함으로써 독립 CRPG 개발사들이 협력하고 콘텐츠와 전문성을 공유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건 시스템도 시스템이지만 독립 CRPG 개발사들이 서로 깊이 교류하고 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기도 할 것 같네요. (각자 킥스타터 시기를 조율하는 모습에서도 보였던 것이지만😉 )

TSI는 곧 《세븐 드래곤 사가》와 관련해 자세한 정보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TSI, 서로 다른 RPG끼리 캐릭터를 옮길 수 있는 ‘게이트웨이’ 발표”에 대한 2개의 생각

  1. 오~ 참신하네요. 한 게임에서 엔딩 본 캐릭을 불러다가 다른 게임을 시작할 때 불러올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려나요. 하나의 캐릭터가 게임을 넘어 여러 캠페인을 진행하는 그런 기분을 맛볼 수 있는건지 ㅎㅎ 아무튼 말씀하신대로 독립 CRPG 개발사들이 서로 활발히 연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게 흐뭇하네요.🙂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