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드래곤 사가》 TSI 인터뷰: 접근성 / 전술성 / 강력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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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보브레이커라는 독일 게임 사이트에서 TSI의 CEO 데이비드 클레인을 인터뷰했습니다. 독일어로 된 인터뷰지만 다행히 글 하단에 영어 원본을 공개했네요.

내용을 간략히 추려봤습니다.

  • 3D 그래픽을 쓴다. 카메라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등 취향에 맞는 커스터마이제이션을 제공할 것이다. (역주: 참고로 이 인터뷰에서는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지만 페이스북 페이지 댓글에서 언급하기로 대부분 옛 골드박스 게임들과 달리 탐험은 3인칭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 《디비니티: 오리지널 씬》과 《스카이림》 같은 스킬 기반 시스템. 게임플레이는 《발더스 게이트》나 《웨이스트랜드 2》 정도 접근성이 있을 것.
  • 옛 골드박스 게임들의 어색했던 부분들은 간편화하면서 유연한 흐름의 플레이를 지향한다.
  • 새로운 플레이어들에게 옛 골드박스 같은 질 높은 RPG 경험을 전하고 싶다. 그래서 접근성을 높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여러 캐릭터를 조작하고 전술적인 전투를 하고 싶어하는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이다.
  • 얼마 전 부활을 발표한 블랙 아일과는 달리 《세븐 드래곤 사가》는 SSI RPG의 핵심 멤버(키스 브로르스, 폴 머레이, 데이비드 셸리)가 모두 참여한다.
  • SSI와 인터플레이, 아타리 모두 시장 변화와 비용 증가에 적응하지 못하고 문제를 겪었다. 마찬가지로 세 회사 모두 결국 D&D 라이선스를 유지하지 못했다. 많은 팬들이 D&D 게임을 원하는 걸 알지만, TSI는 그렇게 크지 않다. 첫 프로젝트는 너무 많은 걸 시도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규모를 잡고 있다. 기술을 바닥부터 만들 필요 없이 저렴한 엔진(유니티)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또 성공하기 위해 그 회사들과 똑같은 수준의 투자 수익을 확보할 필요가 없어서 다행이다. 우리에겐 회사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이 있다.
  • (《이터니티》, 《토먼트》, 《오리지널 씬》, 《웨이스트랜드 2》, 《그림록》, 《마매 X》 등 다양한 경쟁작에 대해) 각자 자기만의 영역이 있는 게임들이다. 설정이든, 동료와의 내러티브든, 던전 크롤이든 각자 경험에서 다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딱 한 가지 피하고 싶은 것은 같은 시기에 게임을 출시하게 되는 일이다.
  • 《세븐 드래곤 사가》의 무엇보다 가장 큰 목표는 전술적 선택, 탐험할 수 있는 열린 세계, 전략적 영향이다. 플레이어가 몬스터를 때리고 보스를 죽이는 것 말고 세계에 어떤 흔적도 남기지 못한다면 플레이어를 제대로 대우해주는 게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 TSI는 플레이어가 처음부터 끝까지 의미 있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치, 동작, 무기, 마법 선택, 모든 요인이 전술 전투에 영향을 미치며 플레이어가 폭 넓은 선택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 플레이어 파티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 칠룡제국을 대변하는 자들이다. 사회/정치적 상황 속에서 그 힘을 활용할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 플레이어가 그 힘을 사용하는 방식이 게임의 주된 테마다. 거만하고 잔혹하게? 충실하며 공정하게? 아니면 선동가?
  • 종족/인종 역시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컨셉을 끌어와 국제적인 구성을 띠고 있다.

1인칭 탐험이 아닌 것은 좀 아쉽지만 흥미로운 구석이 좀 보여서 기대가 되는군요.

공개 전에 카운트다운 오작동(?)이나 웹사이트 유출(?) 등 어설픈 면이 있었지만, 킥스타터 등 여러가지 방안을 살펴보면서 가능한 효율적으로 조심스럽게 준비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어서 더 자세한 정보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세븐 드래곤 사가》 TSI 인터뷰: 접근성 / 전술성 / 강력한 힘”에 대한 3개의 생각

  1. “플레이어가 몬스터를 때리고 보스를 죽이는 것 말고 세계에 어떤 흔적도 남기지 못한다면 플레이어를 제대로 대우해주는 게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말 멋지네요. 스크린샷이 어서 공개되었으면… (두근두근)

  2. 여러모로 인상적인 내용이군요 ㅋㅋㅋ
    접근성 안에 웨이스트랜드2가 나올 정도면 얼마나 하드코어한 제작사였단 겁니까? ㅋㅋㅋ

    “플레이어가 몬스터를 때리고 보스를 죽이는 것 말고 세계에 어떤 흔적도 남기지 못한다면 플레이어를 제대로 대우해주는 게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슬프게도 많은 게이머들은 몬스터 떄리고 보스 죽이는것만 가지고 만족하려 하죠;;

  3. 그러고 보면 옵시디언 두 번째 킥스타터가 초가을에 공개된다고 했는데, TSI 입장에서도 킥스타터 타이밍 잡는 게 까다롭겠군요. 옵시디언이랑 잘 조율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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